한 겨울 내내 붕어빵이 먹고싶어서
동네 탐방다니곤 했는데
우리동네는 이상하게도 붕어빵이 없었다.
가끔 호떡이나 순대 트럭은 오는데
붕어빵은 없는...
화요일 토요일 장에도
국화빵은 있어도 붕어빵은 없는...
ㅠㅠ
올겨울에 붕어빵은 못먹겠거니..했는데
갑자기 동네에 붕어빵집(호두과자 등)이 생김!!!!
2월 마지막날 여행갔다가
3월 1일에 집에 돌아왔는데
오는길에 찹쌀도너츠랑 꽈배기가 너무 먹고싶었단 말이지..
오는 길에는 없고 꽈배기집이 없고(국도로 옴..)
둘러 둘러 다른 동네 안으로 들어가야 되서
그냥 우리동네 꽈배기집에 가야지!! 했는데
왠걸 그날따라 개인사정으로
문을 닫으셔서...완전 실망하고 있었는데
오 붕빵이 오픈을 해서
사람들이 모여있더란 말이징!!!
바로 집에 주차하고 걸어서 얼릉 붕빵을 사왔다.
아직 가오픈인건지
오픈한지 얼마 안되서 그런지
어수선하긴 했지만
자리잡으면 괜찮을 거 같은...?
붕어빵은 한마리 500원
도너츠는 1,000원~1,500원
호두과자는 밑에 포장되어 있었는지
모습은 보지 못했지만
2천원, 3천원, 5천원으로 팔고 있다.
(잉? 호두과자는 많이 살수록 손해인가....?
2천원에 7개면 개당 290원인데
3천원에 10개면 개당 300원...?)
아쉽게 만들어 둔 붕어빵은 팥 2마리뿐이라
팥2마리에 찹쌀도너츠 하나사왔다.
(슈크림 못먹은거 아쉽...ㅠㅠ)
가게이름은 붕빵이지만
사업자명은 또박꽈배기인듯?ㅋㅋㅋㅋ
주문하면 붕빵을 종이봉투에 넣어주신다.
크기는 조그맣긴 하다..
내 손바닥 정도?
근데 요새 붕빵이 워낙 비싸니까
저정도가 500원이면 괜찮은거 같음!!
한입 먹었는데
음...팥 옆이 살짝 덜 익은 느낌??
그런데 웃긴게 맛있다 ㅋㅋㅋㅋ
반죽이랑 팥이 맛있는건지
아님 오랜만에 먹은 붕어빵에 감동받은건지
그냥 맛있엇닼ㅋㅋㅋㅋㅋ
오빠랑 둘이서 아...인당 한마리는 너무 아쉬운데...
이러면서 집으로 갔다.
찹쌀도너츠는 사진못찍었지만
쫀득쫀득 찹쌀도너츠 그 잡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손에 기름이 좀 묻긴했지만
맛있게 잘 먹었다.
아까 퇴근하고 집에 오면서 보니까
사람들 많이 서있던데...
흑흑 내일은 꼭 슈붕먹으러 가야징..ㅠㅠ
20시쯤 되니까 불은 켜져있는데
마감하신건지 붕빵이 없었음..ㅜ
참고로
작년말에 붕빵을 먹지 못한게 한이되기도 하고
동지에 팥을 먹어 악귀를 쫒아야되기에
마트에서 붕어빵을 샀는데
아직 집에 남아서 뒹굴거리고 있다....
너가 맛이 없다기보다..
내가 원한 맛이 아니었엉ㅎㅎ 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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